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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𝘾𝙊𝙎𝙈𝙊𝙎 - 결함
    2024.09.30
    어릴 때 빵도 훔쳐보고, 이거 저거 신고가 안될 정도의 치기 어린 가벼운 절도는 했지만, 감옥에 들어갈 정도로 죄는 안 지었습니다. 제발, 제발... (이미 기도로 회개하는 죄수 체험 100% 즐기는 중.) 죄수번호 24601. 눈이 왜 이러지요. Look down! (눈 껌뻑) 왜, 충혈됐어? 색이 달라졌어요. (뚫어져라 본다.) ..
  • 𝘾𝙊𝙎𝙈𝙊𝙎 - 바닥
    2024.09.30
    재밌는 계획을 하고 있네요. (옆에서 빤히 보고있다. 빠아아아안히. 그러다 한 번 툭) 괜찮아? 아까 막, 응? 눈썹도 찌푸리고…. 왜 그렇게 빤히 봐요? (아무튼 본인은 태평.) 갑자기 머리가 좀 아프길래요. 지금은 괜찮아요. 으음…. (냅다 손으로 이마를 짚는다. 다른 손으로는 자기 이마를 짚고선) 열은 없는데. (영 찜찜한지 함구하다 묻는다.) 아까 있었던 아이 기억 나? ..
  • 𝘾𝙊𝙎𝙈𝙊𝙎 - 방에 대하여
    2024.09.30
    여기에서의 삶을 이어나갈 미래 계획도 하나쯤은 세워놓는 편이 좋겠어요. (반쯤 농담. 근데 반만 농담이다.) (빤히 본다. 정말?) 왜 그렇게 길 잃은 강아지처럼 쳐다보시죠. 여기 영원히 갇힐 생각을 하니 너무 우울해져서... 우울할 것 있나요. 어디서든 적응 잘 하시면서. 그..
  • 𝘾𝙊𝙎𝙈𝙊𝙎 - 편지
    2024.09.30
    답장은 이메일도 좋아. " data-ke-type="html">HTML 삽입미리보기할 수 없는 소스     방금 네가 보낸 거 아빠랑 점장님이랑 헥터, 킬리언, 제이크, 라일라, 또……-기타등등, 아무튼 라이오넬이 알 수도 있고 모를 수도 있는 인물 이름-에게 전부 복사해서 보냈다가 무수한 사이버 불링을 받았어. 사이버 허깅이 아니고? 다들 크리쳐에 정신을 잠식당한 게 분명하군요. 다 너 때..
  • 𝘾𝙊𝙎𝙈𝙊𝙎 - 잊어서도 안되고 떠나서도 안되는 것
    2024.09.30
    최후의 간식. 최후의 만찬. 대신 달콤했죠? 우리도 슬슬 당뇨를 걱정할 나이에요. (빤히 봄.) 음음음. (검지를 좌우로 까딱까딱) 이보쇼. 난 먹은 만큼 움직이는 편이라구. 건강의 대명사! 골방에 앉아있는 작가님께서 더 걱정해야 하는 거 아냐? 마지막으로 받은 건강검진은? 아아, 지난 달 2일이었던가. 언젠가부터 건강을 돈으로 사기 시작했더니 몸이 가뿐하더군요. (수상한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