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𝘾𝙊𝙎𝙈𝙊𝙎] 𝘽𝙖𝙘𝙠𝙧𝙤𝙤𝙢

"고마워요. 제 지갑도 트레이에 같이 놔 주시겠어요?"

 

 


 

 

Backroom

𝐋𝐢𝐨𝐧𝐞𝐥 𝐎𝐝𝐞𝐬𝐬𝐚

영국, 남아프리카공화국 이중국적 | 32세 | 190cm 77kg
나무헌터 경력: 16년|

흥미 본위 도파민 추적자  '내 일도 남의 일처럼, 남의 일은 더더욱 남의 일처럼!' ✦ 그래도 사교적인편이라니까요?

 


 

공간조작 B랭크
일시적으로 외부와 완전히 차단된 빈 공간을 원하는 시간만큼 형성한다. 인테리어랄 것 하나 없이 끝없는 미로에 가까운 공간으로, 일종의 빈 서판. 그 안에서 일어나는 일은 대부분 바깥에 새어나오지 않는다. (그러나 모든 인간의 일이 그렇듯, 잘 빠져나와 이것저것 떠드는 경우도 얼마든지 있다. 처음에는 쉽지야 않겠지만.) 공간이 시작될 때는 ‘들여보내 줘 let us in’, 나올 때는 ‘이제 내보내 줘 now let us out’라고 선언해야 한다. 알아서 길을 찾거나, 미로 안에서 라이오넬을 발견해 공격하거나 하지 않으면 나올 수 없다. 자신이 그 안 어딘가에 있는 동안만 공간이 유지되므로, 싸울 때면 종종 어딘가로 사라져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래서 그게 무슨 소용이냐고? 안으로 끌려 들어온 존재(사람이든, 크리쳐든.)는 끝을 알 수 없는 미로 안에서 계속되는 덫과 함정을 거치며 도망쳐야 한다. 그러니까, 나름 도움이 되지.

미로에 같이 있어야 하다 보니 냄새 등 인위적으로 숨기기 어려운 기척에는 쫓기는 경우도 있고, 대인(크?) 전투 능력이 좋은 편은 아니라 쫓기거든 알아서 튀어야 한다는 게 문제라면 문제다. 갇힌 대상의 공격으로 내부가 완전히 무너지거나 하는 경우에는 지독한 두통에 시달리는 일도 있다. 무엇보다 가장 큰 문제는 '공간'에 들어가 있는 동안 실질적으로 두 개의 차원에 동시에 두 번 존재하는 것처럼 취급되고 있다는 것. 때문에 공간 안에 있는 동안만큼 수명이 착실하게 차감되고 있다. 아무래도 제 명에는 못 살지 싶다.

 


 

소속: 길드 Mousai
무사이 Mousai. 중규모의 길드다. 대부분 따로 직업이 있는 사람들이 겸업으로 속해 있어, 유대감은 느슨한 편. 이런 겸업자들이 알음알음 모이다 보니 생겨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연히 탑에서의 수익 창출에는 크게 신경쓰지 않고, 구성원들이 자율적으로 모은 기금 등으로 운영되고 있다. 소속된 이들 중 유명한 사람들도 있다 보니, 사람들에게는 그럭저럭 알려져 있다. (인지도 ★★★★☆) 현재의 길드장은 형사를 겸하고 있는 사람으로, 이름은 킬리언 노르망디.

길드와 무관하게, 본인은 거의 바깥에 드러나 있지 않다. 능력의 특성상 능력을 사용하고 있을 때 남들에게 보이지 않기도 하고, 본인도 큰 주목을 썩 좋아하지 않는 모양. 그럼 길드는 왜 들어갔냐고? 그야 탑에서 보게 될 꼬라지가 궁금해서지……. 무엇보다, 다양한 직종의 사람들을 만나는 건 그 자체로 재미있는 일이기도 하고.

 

 


 

 흥미 본위 도파민 추적자
타인의 거의 모든 행불행을 자신의 이야깃거리로 취급하고 관심을 가진다. 그 일이 행복한 것이든 불행한 것이든 중요치 않다. '새로운 것'이기만 하다면! 그리고 자극이란 모름지기 불행에서 더 강렬하게 빛을 발하는 법. 나쁜 이야기일수록, 끔찍한 이야기일수록 더 좋다. 때문에 누굴 만나든 가까워지면 심리상담사마냥 그 사람의 개인적인 이야기를 캐내는 습성이 있다. 물론 침습적이거나 무례한 방식은 아니고.

 '내 일도 남의 일처럼, 남의 일은 더더욱 남의 일처럼!'
그래서 재수없게 남의 일만 캐내냐고? 당연히 아니지. 라이오넬 오데사에게도 (놀랍게도) 양심이라는 게 있다……. 남의 일은 물론이고 자기 일도 남의 일처럼 취급한다. 어떤 의미에선 정말 만인에게 공평하다는 인상. 모든 일에서 몇 걸음 동떨어진 태도를 취하고, 묘하게 적극적이지 못하다. 어디까지나 제3자의 입장에서 주변을 대하는 편.

 

그래도 사교적인편이라니까요?

취미가 그래 놓으니, 자연스레 남들에게 관심도 질문도 많다. 모로 보나 유순(?)하고 남들과도 잘 지낸다. 그야 그래야 이것저것 물어보고 들을 수 있으니까……. 말버릇은 "재밌는 얘기 해 주세요." 그렇게 어쩌다 듣게 된 인상적인(이라고 쓰고 '재미있는' '자극적인' '도파민 솟는'이라고 치환해 읽는다.) 이야기들은 절대로 잊지 않는 것 같다. 다행인 점이라면 어디에 퍼트리진 않는단 걸까. (들어서 뭐 하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필명을 사용하여 익명으로 활동하는 전업 소설가. ‘염치나 정도가 없는 버전의 스티븐 킹’이라는 것이 대중의 중론이다. 자극적이기 짝이 없는 호러·스릴러 소설만 쓴다. 당연히 윤리나 독자의 마음에 대한 조심스러운 태도 같은 것은 전혀 없고, 섬세하거나 유려한 문장보다는 빠르고 잽싼 전개와 쉴 틈을 주지 않는 자극으로 유명하다. (당연히 본인도 딱히 ‘문학적일’ 생각이 없다. 작가적 자의식도 희미하다.)  첫 작품은 평범한 성적을 거뒀으나, 두 번째부터 소위 ‘대박’이 나면서 1년에 1~2권씩 꾸준히 책을 출간하는 작가가 됐다.  20대 때는 피카딜리 서커스 인근의 한 펍에서 파트타임으로 바텐더 일을 겸직했으나, 최근에는 ‘체력이 달린다’며 적당히 한량처럼 지내고 있다. 마음이 내키면 글을 쓰고, 아닐 때는 길드 일을 하고, 그마저도 아닐 때는 그냥 논다. 주로 하는 일은 끔찍한 다큐멘터리 보기, 엄청나게 잔인한 영화 보기, 말초적인 스릴러 소설 읽기, 온갖 사건사고 뉴스 찾아보기……. 당연한 소리지만, 그래서 잡다한 사건 사고에 대한 지식이 많다. 고대, 중세의 것에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가끔 신이 나서 떠드는 걸 듣고 있자면 악취미가 따로 없다는 인상. 

 

7살 때까지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 타운에서 살다가 8살 때 아버지를 교통사고로 여읜 후 아버지의 나라인 영국으로 이민 왔다. 어머니는 남아공 국적, 본인은 남아공과 영국의 이중국적자. 

 

이능력을 각성한 건, 16세 때의 일이다. 귀가 중 탑에서 도망쳐 나온 듯한 크리쳐로 인해 일어난 교통사고를 목격했다. 그 순간의 풍경에 공포를 느꼈던지, 완벽하게 매료되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건 그가 크리쳐의 존재를 잊은 사람처럼 구겨진 차 옆으로 다가가 말을 걸었다는 사실이다. 그가 물었다. “어떤 기분이신가요?” 완벽한 타인이 대답했다. “구해 줘.” 라이오넬이 거기에 “그러면 이제 그 안으로 들여보내 주세요.”라고 대답한 순간, 공간이 생겨났다. 꼬박 반나절을 그 안에 있고 나서야 나오는 법을 알아낸 라이오넬은 그 뒤로 소리 없이 달라졌다. 물론, 각성자 등록도 했고.

 

손보다 조금 더 큰 크기의 수첩을 들고 다니면서 자주 아이디어 메모를 한다. 이런 것들을 차곡차곡 모아 두었다가, 어두운 밤에 글을 쓴다……. 조금 크리피해 보이지만, 어쩔 수 없다. 올빼미형 작가. 자연스레 기상 시간은 남들보다 조금 늦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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